경기도가 예술인의 소득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예술인을 포함한 도내 작가 17인의 작품들을 경기도청에서 전시한다. 도는 시각예술 작가 발굴 및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경기 미술품 유통 활성화 사업(아트경기)'으로 작가 17인의 작품 48점을 내년 2월까지 경기도청 광교신청사에서 임대·전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시작은 누림센터(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60인을 공모로 선정했다. 이중 이번 전시에는 17인의 작품 48점이 함께한다. 김예슬 작가의 '꽃과의 대화', 권한솔 작가의 '매화꽃 피는 날' 등 장애 예술인 9인의 미술품 33점, 비장애 예술인 8인의 미술품 15점을 대여해 광교신청사 로비 및 복도에 설치했다.
도는 이번 광교신청사 전시 외에도 공모에 선정된 60인의 작품을 미술장터, 팝업갤러리 등 출품작과 전시·판매 장소 섭외가 완료되는 7월부터 이어갈 예정이다.
김현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열악한 창작환경과 소득 감소라는 악순환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에게 고정적 임대 수입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