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201000906300042941.jpg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2일 외국 전직 총리와 유명 투자사 회장 등을 초청해 경기 인천 등 전국 17개 지방 자치단체별 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서울 협의회 대회의실에서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전총리와 요즈마그룹 창업자이자 회장인 이갈 에를리히, 이스라엘대사관 부대사 라샤 아탐니,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 총괄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투자 설명회를 열었다.

□요즈마그룹은 1993년 이스라엘정부와 민간이 공동출자 하여 요즈마펀드로 출범, 나스닥에 등록 시켜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투자사로, 1998년 민영화 되면서 새롭게 탄생한 기업이다. 한국에는 지난 2015년 요즈마그룹 코리아를 설립, 이스라엘의 혁신적인 기술과 한국의 주요 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 왔다.

이날 설명회에는 경기도에선 이민우 투자통상과장이, 인천에서는 온윤희 미래산업국 창업벤처과장이 참석, 요즈마 그룹의 입장을 들었다. 서울시와 경남 등 2개 시도는 지역 내 투자환경 및 벤처기업 창업지원에 대해 발표하는 등 투자 설명회를 했다.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 총괄대표가 '세계적인 창업국가 이스라엘', '세계적인 혁신 제조 국가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한국-이스라엘 기술혁신제조 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투자 설명회는 시도지사협의회 출범 이후 처음이다.

유민봉 사무총장은 "중앙부처 차원에서 양국의 협력 관계를 주도하고 대기업들은 자체 역량으로 기업 간 관계를 스스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필요한 것은 시·도 지역에 경쟁력 있는 제조업체가 많이 있으며 재정여건 등 지역업체에 대해 시·도지사가 제일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중심에서 '시도협'이 매치메이커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명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 사무총장은 "더 나아가 시·도가 워킹그룹을 만들어 실질적인 성과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요즈마그룹은 지난 18일 서울 엠버서더 풀만에서 정·재계 인사 370여명이 참가한 한국-이스라엘 컨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