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2026년까지 매년 국공립어린이집을 170곳씩 확충해 지역 불균형 해소에 나선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내 567개 읍면동 가운데 국공립어린이집이 없는 읍면동은 136곳(24%)인 반면 남양주시 다산1동과 화성시 동탄7동 각각 22개, 평택시 고덕동 21개, 하남시 감일동 17개 등의 국공립어린이집이 있어 지역에 따라 불균형이 심각하다.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도는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율·이용률·정원충족률이 낮은 지역에 올해부터 도비를 최대 3억원 추가 지원한다. 또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단지 관리동에 운영 중인 어린이집이나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단지에 폐원한 관리동 어린이집을 활용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하면 기존 국비 지원(최대 1억5천만원)에 도비(최대 1억2천만원)로 공사비를 추가 지원한다.

이렇게 올해 20곳을 비롯해 2026년까지 80곳을 지원해 불균형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런 대책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을 현재 1천370개에서 2026년까지 매년 170개 이상 확대해 공공보육 이용률을 현재 34%에서 2026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