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에 고향인 충남 홍성·예산 출마설이 있는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의 후임에 18대 초선을 지낸 신지호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희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내부 발탁 가능성도 점쳐 지고 있어 인선 여부가 주목된다.
 
신 전 의원의 경우 지난 19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때 윤석열 대통령을 특별수행해 이번 인사와 무관치 않다는 여론이 중론이다.
 
25일 여권의 한 인사에 따르면 "신 전 의원은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 종로 이마 빌딩 대선 캠프에서 정무실장을 맡은 윤 대통령의 측근 중 측근"이라며 "강 수석 후임으로 유력하며, 이미 검증을 마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인사는 "정무수석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 인사는 그러나 "대통령실 수석 인사의 시기에 대해서는 유동적"이라면서 "인사 검증은 끝난 것으로 알고 있고 늦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963년 서울 출생인 신 전 의원은 경기고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운동권 출신이다. 정치권에는 뉴라이트운동의 핵심 인사로 지난 18대 국회에 진입했다.
 
정치권에 들어와서는 친이계 소장파로 활약한 데 이어,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핵심 인사로 윤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보수 진영의 패널들과 함께 구독자 수 43만명의 '어벤저스 전략회의' 유튜브를 운영하는 등 우파 정치권의 메신저 역할을 해 왔다.
 
이와 함께 현재 대통령실 내부 인사 중 발탁하거나 김희정 전 의원의 등판 여부도 함께 거론되고 있어 대통령실 수석 비서관 인사가 임박해 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