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펫스타'서 정책 선도 밝혀
국내 첫 '축산동물복지국' 등 강조
'경기반려마루 여주', 내달 개관도
경기도가 반려동물 관련 정책을 확대·선도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반려동물 복지를 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동연 도지사는 지난 3일 옛 경기도청 팔달청사에서 열린 '또 하나의 가족, 2023 경기도 펫스타(PETSTA)'에 참석해 "강형욱 훈련사가 15년 뒤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천국이 온다고 했는데, 경기도가 가장 앞장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축산동물복지국을 만들었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특별사법경찰단이 동물을 학대하는 곳을 단속하면서 큰 실적을 내고 있다"며 "여주에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센터를 올여름 개관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고 가장 좋은 시설을 갖고 있는데, 유기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가족들이 같이 놀 수 있도록 했다. 개관하면 꼭 한번 와주시라"고 당부했다.
7월 개관을 앞둔 경기반려마루 여주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세상' 실현을 목표로 여주시 상거동 일원에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유기 동물 보호 및 무료 입양부터, 입양가족 교육·사후관리, 자원봉사 지원, 생명 존중 교육, 관련 전문가 양성, 반려동물 산업육성 등을 추진한다. 부지면적만 총 16만5천200㎡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다.
공모를 통해 지어진 반려마루는 '반려동물이 모여 이야기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