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항 경제자유구역 지정 관련
인천시가 민선8기 주요 사업인 뉴홍콩시티·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섰다. 사진은 월미산에서 바라본 내항. /경인일보DB

 

인천시가 민선8기 주요 사업인 뉴홍콩시티·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섰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등 인천 현안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유정복 시장은 간담회에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경제자유구역법) 개정' '인천항 내항 소유권 인천시 이전' '영종~강화 도로 건설 조기 추진' 등을 건의했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는 다국적기업과 국제기구 등을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에 유치하는 내용이다. 인천시는 규제 등을 완화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의 또 다른 핵심 사업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등이 핵심이다. 인천시 주도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해양수산부에 있는 내항 소유권을 인천시가 확보해야 한다.

영종~강화도로 건설사업은 영종도와 강화도를 연결하는 것으로, 영종~신도(1단계·3.2㎞) 도로와 신도~강화(2단계) 도로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간담회에서 신도~강화 도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 외에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인천 감염병전문병원 지정·국비 지원(11억원)' '서해5도 정주생활 지원금 인상(35억원)' 등 3건을 서면으로 추가 건의했다.

유정복 시장은 "취임 후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주요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