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장마철 강풍·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점검에 나선다.

인천시는 오는 30일까지 지역내 초고층 건축물과 지하 연계 복합건축물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실태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초고층 건축물은 50층 이상 또는 높이 200m 이상 건축물을 의미한다. 지하 연계 복합건축물은 높이 11층 이상, 수용인원 5천명 이상이고 지하역사나 지하도상가와 연결된 건축물이다.

인천엔 초고층 건축물이 19개, 지하 연계 복합건축물이 23개 있다. 이들 건축물은 연수구(초고층 8개, 지하 연계 복합건축물 12개)에 집중돼 있다.

인천시는 재난 발생 시 대응 절차와 지원체계 확립, 사전 위험 요인 제거 등을 위해 이번 점검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점검에서 ▲차수판·집수정·역류방지기 등 침수 방지 설비 설치·관리 여부 ▲재난 예방 및 피해경감계획 수립·시행 여부 ▲종합방재실 설치·운영 여부 ▲피난 안전 구역 설치·운영 여부 ▲초기대응대 구성·운영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초고층 건축물과 지하 연계 복합건축물의 경우, 안전 사각지대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평상시 안전관리에 대한 관리 주체들의 인식과 관심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