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오전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개최된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6·25 전사자와 군인·경찰·해경·소방 등 제복 입은 영웅들의 유가족들과 함께 추념식장으로 입장했다.
이는 정부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유족을 최고로 예우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에 따른 것이다.
동반 입장한 유족은 이날 '호국의 형제' 안장식에 참석한 김성환(고 김봉학·김성학 육군 일병의 동생)씨와 6·25전사자의 유족인 이천수(고 이승옥 육군 이등중사의 조카)·전기희(고 전복희 육군 하사의 동생)·고영찬(고 고영기 육군 하사의 동생)씨와 순직 군인 유가족 이준신(고 박명렬 공군 소령의 배우자이자 고 박인철 공군 소령의 모친)씨, 순직 경찰 유가족 이꽃님(고 유재국 경위의 배우자)씨와 순직 해경 유가족 황상철(고 황현준 경사의 부친)씨, 순직 소방 유가족 박현숙(고 허승민 소방위의 배우자)씨 등이다.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식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천안함 생존 장병인 박현민 예비역 하사 등 5명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직접 수여하고, 국가를 위한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김명수 대법원장과 최재해 감사원장,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 김승겸 합참의장 등 군 주요직위자, 이종찬 광복회장, 중앙보훈단체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정당 대표, 각계 시민 학생 등 7천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추념식에 '121879 태극기 배지'를 패용하고, 6·25전사자의 위패를 봉안한 현충탑 위패봉안관을 참배하면서 아직까지 유해를 찾지 못한 12만 명의 6·25전사자를 끝까지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