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갯벌 세계문화유산 등재 관련
3일 오후 인천시 중구 영종도 준설토투기장 인근에 바닷물이 빠지면서 영종~강화 갯벌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넓은 갯벌을 보유한 인천시와 문화재청이 인천의 갯벌 등을 세계자연유산구역으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를 넘어야 하는 상황이다. 2021.8.3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인천시는 '인천 갯벌 보전 및 이용 방안 수립 용역'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의 갯벌 면적은 728.3㎢로,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넓다. 국내 갯벌 총면적의 29.3%를 차지한다.

이번 연구 용역에선 인천 갯벌 생태계 현황과 여건을 분석하고 보전·이용 방안 등을 살피게 된다.

또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자연유산 2단계 등재 추진을 위한 후보지 구역과 주변 지역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등을 찾게 된다.

이번 연구 용역은 1년 6개월간 진행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 용역에서 인천 갯벌의 보전과 이용 방안, 지역민을 위한 시책사업 등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