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운염도 갯벌에서 인천시 깃대종인 흰발농게가 집단 서식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녹색연합은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 인근 운염도 남쪽 해안 갯벌 대략 2천㎡ 면적에서 흰발농게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파악했다고 8일 밝혔다.
흰발농게는 우리나라 남해안과 서해안에 분포하며 모래와 펄이 적절히 섞인 혼합 갯벌에 주로 서식한다. 해안 개발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흰발농게 개체 수가 급격히 줄자 환경부는 2012년 흰발농게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했다. 인천시는 2021년 시민들과 함께 인천을 대표하는 '깃대종'(Flagship Species)으로 흰발농게를 선정했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27년까지 운염도 19만7천707㎡ 부지에 문화예술 공간과 휴양관광 시설을 조성하는 에코비우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인천경제청이 환경부에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서는 계획지구에서 대략 3.7km 떨어진 위치에 흰발농게가 분포돼 있다는 것이 기록돼 있다.
인천녹색연합이 조사한 결과 계획지구에서 대략 100m가량 떨어진 갯벌의 가로 1m, 세로 1m 면적에 흰발농게가 각각 10∼20마리씩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인천녹색연합은 "100m 떨어진 거리에서 공사가 이뤄진다면 흰발농게 서식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육지개발과 갯벌매립으로 점점 서식지를 잃고 있는 흰발농게의 서식지 보호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운염도 뿐만 아니라 바로 옆 무인도는 또 다른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와 검은머리물떼새의 번식지여서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며 "운염도의 환경을 보호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녹색연합은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 인근 운염도 남쪽 해안 갯벌 대략 2천㎡ 면적에서 흰발농게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파악했다고 8일 밝혔다.
흰발농게는 우리나라 남해안과 서해안에 분포하며 모래와 펄이 적절히 섞인 혼합 갯벌에 주로 서식한다. 해안 개발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흰발농게 개체 수가 급격히 줄자 환경부는 2012년 흰발농게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했다. 인천시는 2021년 시민들과 함께 인천을 대표하는 '깃대종'(Flagship Species)으로 흰발농게를 선정했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27년까지 운염도 19만7천707㎡ 부지에 문화예술 공간과 휴양관광 시설을 조성하는 에코비우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인천경제청이 환경부에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서는 계획지구에서 대략 3.7km 떨어진 위치에 흰발농게가 분포돼 있다는 것이 기록돼 있다.
인천녹색연합이 조사한 결과 계획지구에서 대략 100m가량 떨어진 갯벌의 가로 1m, 세로 1m 면적에 흰발농게가 각각 10∼20마리씩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인천녹색연합은 "100m 떨어진 거리에서 공사가 이뤄진다면 흰발농게 서식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육지개발과 갯벌매립으로 점점 서식지를 잃고 있는 흰발농게의 서식지 보호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운염도 뿐만 아니라 바로 옆 무인도는 또 다른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와 검은머리물떼새의 번식지여서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며 "운염도의 환경을 보호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진기자 we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