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AI 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가 국내 최초로 국제 표준 '인공지능(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2023.6.15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가 국내 기업 최초로 국제 표준 인공지능(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인증은 AI 기반의 제품·서비스를 개발할 때 AI 윤리나 신뢰성에 대한 관리를 책임감 있게 수행하는지를 평가해 부여하는 것이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국표준협회는 삼성전자가 AI 가전 제품·서비스의 기획, 개발, 양산, 폐기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AI와 관련된 보안, 공정성, 투명성, 데이터와 시스템 품질의 신뢰성 등을 적절히 관리하고 있는지 평가했는데 요건을 모두 충족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AI 기술의 편의성은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하기 위해 공정성·투명성·책임성의 3대 원칙을 중심으로 한 'AI 윤리 원칙'을 수립했다.

국내 기업 최초… 신뢰성 극대화
공정·투명·책임 '윤리원칙' 수립


이번 인증이 개별 설루션을 넘어 경영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인증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로봇청소기, 세탁기·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총 14종의 AI 가전 제품과 서비스가 'AI+ 인증'을, 로봇청소기와 스마트싱스 홈케어 서비스가 'AI 신뢰성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유미영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보다 신뢰하며 사용할 수 있는 AI 가전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 전후에 걸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AI 기술을 만드는 것은 물론, AI 기술이 소비자의 일상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승택기자 taxi22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