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수질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분석기관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이하 보건연구원) 지난 4월1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시행한 미국 환경자원학회(ERA, 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 주관 수질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분석기관 인증을 받았다.
ISO(국제표준화기구)인증을 받은 국제숙련도시험 기관인 미국 환경자원학회는 공인 숙련도 평가기관으로 세계 각국의 분석기관을 대상으로 환경분야 숙련도 시험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평가는 평가기관이 제공한 시료를 분석기관이 분석한 뒤, 데이터를 입력하면 평가항목별 오차율 등 정확성에 따라 ▲만족 ▲주의 ▲불만족 등 3단계로 평가하는 형식이다.
보건연구원은 이번에 참가한 시험(WP 339)에서 일반 5항목(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화학적산소요구량, 총유기탄소, 부유물질, 노말헥산추출물질), 유기물질 2항목(총질소, 총인), 이온물질 3항목(시안, 페놀류, 염소이온), 중금속 8항목(비소, 카드뮴, 크롬, 구리, 납, 망간, 수은, 6가크롬), 휘발성유기화합물 2항목(벤젠, 클로로포름), 미생물 1항목(총대장균군) 등 총 21가지 항목 모두 최고등급인 '만족(satisfactory)' 판정을 받아 분석능력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히 보건연구원은 국립환경과학원의 2023년 숙련도 평가에서도 수질분야 생태독성 4개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황찬원 물환경연구부장은 "국립환경과학원 주관 숙련도시험 기관적합 평가에 이어, 국제숙련도 시험에서도 최우수 기관 인증으로 측정분석결과의 신뢰성 및 정확성에 대해 국제적으로 입증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분석역량 강화로 검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