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비문(코주름)리더기를 개발한다거나 반려견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1년여 간 1천664억 원 상당을 끌어모은 다단계 조직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국 62개의 지점을 세워 1~199단계에 이르러 5만여 개에 달하는 계정을 모집해 가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남부경찰청(청장·홍기현) 광역수사단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같은 수법으로 투자금을 모집한 A회사와 전국 62개 지점 등 관계자 67명을 검거하고, 이중 A회사 대표 B씨 등 주요 관계자 3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B씨 등은 지난 2021년 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반려견 코주름으로 신원 확인이 가능한 비문리더기를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해 새로 개발하고, 자신의 반려견 플랫폼 구축 사업과 관련된 한 가상화폐 코인에 투자할 경우 원금은 물론 고수익을 보장해 준다고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를 받는다.
경기남부경찰청(청장·홍기현) 광역수사단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같은 수법으로 투자금을 모집한 A회사와 전국 62개 지점 등 관계자 67명을 검거하고, 이중 A회사 대표 B씨 등 주요 관계자 3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B씨 등은 지난 2021년 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반려견 코주름으로 신원 확인이 가능한 비문리더기를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해 새로 개발하고, 자신의 반려견 플랫폼 구축 사업과 관련된 한 가상화폐 코인에 투자할 경우 원금은 물론 고수익을 보장해 준다고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를 받는다.
테마파크 등 반려견 사업으로 유혹
62개 지점·약 5만개 계정 모집해 범행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투자금 대비 120~150% 수익을 한 가상자산으로 보장해 주고, 해당 가상자산이 향후 거래소에 상장되면 더 큰 수익을 가져다 줄 거라고 유혹하는 등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금을 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특정 부지를 공개하며 반려견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속이기도 했다.
플랫폼 구축 위해 가상화페 투자 권유
100% 이상의 고수익 보장하며 낚아
투자금 돌려막는 폰지사기 유형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비문리더기는 블록체인 기술과 연계된 비문 식별 기능이 없어 상품 가치가 없었고, 테마파크는 부지도 확보조차 돼 있지 않거나 확보 부지의 경우 개발이 불가한 국유지였다.
B씨 등은 신규 투자금으로 선순위 투자자 수당을 지급하고, 다시 신규 회원을 모집해 후순위 투자자에게 수당을 주는 전형적인 '폰지사기'를 벌인 걸로 드러났으며, B씨는 투자금 일부를 회사 운영비와 고급 외제 승용차 구매 대금 등으로 사용한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투자자들의 이들의 범죄수익금 83억 원을 기소 전 추징 보전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단기간에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해 준다는 미끼를 내세운 가상자산 투자는 범죄 피해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니 해당 업체를 면밀히 확인하고 수상한 점이 발견되면 경찰이나 금융감독원(133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B씨 등은 신규 투자금으로 선순위 투자자 수당을 지급하고, 다시 신규 회원을 모집해 후순위 투자자에게 수당을 주는 전형적인 '폰지사기'를 벌인 걸로 드러났으며, B씨는 투자금 일부를 회사 운영비와 고급 외제 승용차 구매 대금 등으로 사용한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투자자들의 이들의 범죄수익금 83억 원을 기소 전 추징 보전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단기간에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해 준다는 미끼를 내세운 가상자산 투자는 범죄 피해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니 해당 업체를 면밀히 확인하고 수상한 점이 발견되면 경찰이나 금융감독원(133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