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때부터 듣던 '묵묵히 일 잘하고 뚝심 있는 의원' 타이틀을 놓치지 않겠습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인 김완규(국·고양12·사진) 의원은 고양시의원 3선을 거쳐 도의회에 입성했다.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함께' 의정활동을 진행하겠다는 각오는 김 의원이 정치를 시작하면서부터 품고 있는 신조다.
특히 지역구인 고양시 발전을 위해 전역을 하루 평균 10㎞ 이상 걸으며 민원 사안들을 살폈는데, 경기도의회에 와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의정을 살피고 있다.
김 의원은 "본래 직업은 군인이었다.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군을 나와 여러 사람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권리를 챙기지 못하는 이들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며 "시의원 시절 고양 전역을 하루 10㎞, 100일 동안 1천200㎞를 걸었다. 보도를 직접 걸으며 장애인 이동이 용이한지, 횡단보도와 신호등은 제대로 설치됐는지 등을 살피며 시정을 개선해 갔다. 도의회에 와서도 이때의 자세를 늘 변치 않으려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낙후 지역·시설 가장 먼저 집중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최대현안'
김 의원이 도의원이 된 후 가장 먼저 집중한 곳도 고양시 내 낙후된 지역과 시설들이었다. 예산 투입뿐 아니라 현장을 찾아 의견을 청취하며 지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춰 지역 개선에 나섰다.
그는 "도의회에 와서 1호 예산을 투입한 곳은 도촌마을이다. 50여 가구 남짓으로 이루어진 이곳 주민 대부분이 독거 노인이다. 정치적 약자 위주인 이곳은 어느 누구도 관심 갖지 않고 있었다"며 "예산을 투입해 현장 답사가 이뤄졌고 곧 새로운 방음벽이 세워질 예정이다. 덕이지구에도 자동집하시설이 가동정지되며 불편이 발생해 토론회 등의 공론화를 거쳤다. 현재는 관련 조례를 발의해 상임위에 통과된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경제노동위원장을 맡은 김 의원이 느끼는 최대 현안은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다.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도 경노위 중점 사안 중 하나다.
김 의원은 "경기도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체감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시장변화에 자력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중소상공인의 법적·제도적 지원 방안을 지속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등을 통해 경기도를 더욱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위원장으로서 '경기도 민생경제 살리기'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여야가 한데 모여 협동하는 경노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 김완규 경기도의원은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고양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전 고양시의회 3선의원(제6·7·8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