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송도)와 경기도(시흥)가 'WHO(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 자급과 지원을 위한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인력 양성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연간 최대 2천명의 교육생이 이곳에서 교육 받게 되는데, 다음 주 현지 실사를 거쳐 이달 말 최종 유치 도시가 결정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3일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후보지 서류 평가 결과, 인천시(송도)와 경기도(시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WHO는 우리나라를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선정한 상태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따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조성 공모'를 지난달 시작했고, 인천시와 경기도 등 5개 지자체가 응모했다.
보건복지부는 ▲캠퍼스 시설 구축을 위한 충분한 건물면적 확보 여부 ▲캠퍼스 소재 도시의 기반(편의) 시설 확보 여부 ▲바이오 교육시설 산업체, 대학·연구기관, 병원 등 산·학·연·병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주변 인프라 여건 ▲바이오 인력양성 교육 실적 ▲지자체 추진 의지 등을 종합해 이번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설치 도시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연세대와 함께 연세대 국제캠퍼스(송도) 내에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마련토록 하겠다는 계획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상태다. 인천시는 공항과 철도, 항만 등 접근성이 우수한 지리적 장점과 한국형 나이버트(K-NIBRT)를 중심으로 한 백신·바이오 분야 국내·외 교육위탁 경험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 K-바이오 랩 허브 등 백신·바이오 관련 시설과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송도는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있고, 인력양성과 창업, 산학협력, 투자 등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도 함께 갖춰지고 있다"며 "이런 강점을 활용해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인천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경기 시흥시는 경기도, 서울대·서울대병원 등과 함께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 시흥시는 서울대·서울대병원의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경험과 연구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등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도 강조하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시흥시는 서울대의 우수한 인력풀과 경기도의 바이오산업 역량, 그리고 시흥시의 입지여건과 지자체의 의지까지 두루 갖추며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및 성공적인 완성을 이뤄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대한민국의 바이오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세계적 백신 불평등 문제해결에 기여하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선정의 마지막 선택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보건복지부는 내주 초 인천 송도와 경기 시흥을 찾아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이달 말 최종 유치도시를 결정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23일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후보지 서류 평가 결과, 인천시(송도)와 경기도(시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WHO는 우리나라를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선정한 상태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따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조성 공모'를 지난달 시작했고, 인천시와 경기도 등 5개 지자체가 응모했다.
보건복지부는 ▲캠퍼스 시설 구축을 위한 충분한 건물면적 확보 여부 ▲캠퍼스 소재 도시의 기반(편의) 시설 확보 여부 ▲바이오 교육시설 산업체, 대학·연구기관, 병원 등 산·학·연·병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주변 인프라 여건 ▲바이오 인력양성 교육 실적 ▲지자체 추진 의지 등을 종합해 이번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설치 도시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연세대와 함께 연세대 국제캠퍼스(송도) 내에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마련토록 하겠다는 계획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상태다. 인천시는 공항과 철도, 항만 등 접근성이 우수한 지리적 장점과 한국형 나이버트(K-NIBRT)를 중심으로 한 백신·바이오 분야 국내·외 교육위탁 경험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 K-바이오 랩 허브 등 백신·바이오 관련 시설과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송도는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있고, 인력양성과 창업, 산학협력, 투자 등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도 함께 갖춰지고 있다"며 "이런 강점을 활용해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인천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경기 시흥시는 경기도, 서울대·서울대병원 등과 함께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 시흥시는 서울대·서울대병원의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경험과 연구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등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도 강조하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시흥시는 서울대의 우수한 인력풀과 경기도의 바이오산업 역량, 그리고 시흥시의 입지여건과 지자체의 의지까지 두루 갖추며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및 성공적인 완성을 이뤄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대한민국의 바이오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세계적 백신 불평등 문제해결에 기여하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선정의 마지막 선택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보건복지부는 내주 초 인천 송도와 경기 시흥을 찾아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이달 말 최종 유치도시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성규·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