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이던 동두천의 한 건설 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동두천시 생연동의 한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공사현장에서 A(60대)씨가 사고를 당한 건 지난 5월 30일 오전 8시 30분께다. 당시 공사장 지하 2층에서 동바리(지지대)의 연결대를 설치하다가 중심을 잃고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얼굴과 머리 등에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 24일 오전 11시 10분께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해당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가 50인 이상인 곳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속한다. 이에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