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최근 프랑스·베트남 순방과 관련, 대대적인 투자 유치 성과가 있다고 내각에 설명하면서 각 부처별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일자리는 정부의 직접 재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제자리를 찾은 결과"라며 "대규모 투자 유치는 세일즈 외교, 한미·한일관계 개선의 노력과 함께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그동안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서 경제 외교, 세일즈 외교를 적극 펼쳐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대규모 투자 유치는 세일즈 외교, 한미·한일관계 개선의 노력과 함께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했기에 가능했다"면서 "일자리는 정부의 직접 재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제자리를 찾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세일즈 외교·한미·한일관계 개선
규제풀어 기업 필요환경 조성 가능
장마철 취약지 인명피해 예방 당부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 유치와 관련, "부산 엑스포는 기후 위기, 디지털 격차, 글로벌 사우스 문제 등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를 풀어가는 설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첨단 디지털 기술과 K-컬처의 매력은 부산 엑스포를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교류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여전히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수출과 무역수지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국민들이 변화의 결실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국무위원들께서는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와 베트남 등 각국과의 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고, 특히 프랑스 방문에서 체결한 투자 유치 등에 대한 성과를 강조하면서 각 부처의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

이와함께 윤 대통령은 "장마철이 시작됐는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이라며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취약 시설과 지역에 대해 위험 경보를 내리고, 신속하게 대피와 출입 통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시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