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석동 담벼락 사진1
29일 내린 비로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빌라 옆 공사현장의 담벼락이 무너져 내렸다. 2023.6.29 /남동구 제공

종일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분 인천에서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29일 오후 3시 기준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가 집계한 비 피해는 총 5건이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22분께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서는 한 빌라 옆 공사현장의 담벼락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빌라 현관문 유리가 깨졌다.

남동구청은 공사장 토사가 밀려 담벼락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무너진 담벼락에는 안전 펜스와 안전띠를 설치했다.

이어 오전 10시 30분께 강화군 화도면에선 한 주택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지원에 나섰다.

오전 10시 52분께 미추홀구 문학동의 한 도로와 오전 11시 19분께 계양구 작전동의 한 도로에서는 각각 맨홀 뚜껑이 열리는 사고도 발생했다.

오후 12시 57분께 중구 을왕동의 한 골목 진입로에선 강풍에 나무가 쓰러졌다. 중구청은 골목 통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쓰러진 나무를 치웠다.

서해5도와 강화·옹진군을 포함한 인천에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호우주의보, 오전 9시께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강우량은 오후 3시 기준 옹진군 덕적북리 77.2㎜, 옹진군 장봉도 72.7㎜, 강화군 교동도 58.5㎜, 중구 운서동 54.5㎜, 연수구 동춘동 51.0 ㎜ 등이었다.

인천시는 호우주의보에 따라 비상근무 체제 1단계에 돌입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집중 호우와 강풍에 대비해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