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 발효된 인천에서 피해 다수 발생… 총 '19건'

지하차도 침수·가로수 무너짐 등 사고 잇따라

4일 오후 7시 2분께 부평구 삼산동의 한 지하차도가 빗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도로를 통제하고 안전조치를 했다./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부터 5일 오전 7시까지 총 19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7시 2분께 부평구 삼산동 한 지하차도가 빗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도로를 통제하고 안전 조치를 했다. 부평구 십정동에선 한 빌라 주차장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빗물을 6t가량 빼내기도 했다. 5일 오전 3시 18분께 계양구 작전동 한 도로에서는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는 사고가 났다.

인천시는 호우특보 발효에 따라 4일 오후 1시 30분께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운영했다가 5일 오전 3시께 해제했다.

5일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우량은 연수구 동춘동 95.0㎜, 부평구 구산동 81.5㎜, 강화군 교동도 71.0㎜, 중구 전동 69.9㎜ 등이다.

5일 오전 3시 30분께 계양구 작전동의 도로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져, 소방대원이 쓰러진 나무를 치웠다./인천소방본부 제공

4일 오후 7시 22분께 부평구 십정동의 빌라 주차장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빗물을 빼냈다./인천소방본부 제공

/백효은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