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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호 신임 국회의장 비서실장 사진.

김진표 국회의장은 5일 정무직 차관급인 국회의장 비서실장에 조경호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을 임명하는 등 의장 비서실 2기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조경호 의장 비서실장은 김 의장의 '복심'으로 경기도 연정협력관을 거쳐 현재 김 의장 가까이서 보좌하고 있다. 전남 신안 출신으로 목포고와 서울대를 나와 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을 거치면서 민주당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에는 조선일보 등 중앙 언론에서 기자로 활동하다 정계에 입문했고, 최근에는 내년 4월 고양지역 출마 후보군에 이름이 올려져 관심이 쏠렸다.

국회는 조 비서실장이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정무수석에는 이용국 국회의장 정무비서관을, 공보수석비서관(1급 상당)에는 김재준 국회의장 언론비서관을 임명하는 등 14명에 대한 정무직 인사를 단행했다.

의장비서실은 이번 인사에 대해 "취임 1년을 맞이해 비서실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각 개인의 검증된 자질과 경험 등을 감안한 맞춤형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