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내외, 나토 정상회의·폴란드 순...<YONHAP NO-1994>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폴란드 방문을 위해 10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출국전 공군 1호기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3.7.10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4박 6일 동안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의 나토 참석은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 참관국 자격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 편으로 나토 정상회의 개최지인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를 향해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어두운 남색 정장에 주황색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건희 여사는 흰색 원피스, 연분홍색 구두를 착용했다. 여기에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 키링이 부착된 에코백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12일부터 순방 일정에 들어간다. 나토 정상회담과 10여 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통해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할 전망이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회원국들에 북핵 미사일 도발과 북한의 인권 유린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할 방침이다.

인권유린 등 국제사회 대응 촉구
기시다에 오염수 방류 입장 전달


두 달 만에 한일 정상회담도 열린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기시다 일본 총리가 방류 계획을 설명하고, 양국의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또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로 구성된 아시아태평양 4개국(AP4) 정상회담에서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이후 윤 대통령은 12일부터 14일까지 폴란드를 방문해 한·폴란드 정상회담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AP4 정상회담서 사회 맡아 진행
내일 폴란드 방문 정상회담 소화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순방길에 앞서 이번 주 예고된 집중호우에서 인명피해 방지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산사태, 저지대 등 위험지역을 다시 한 번 정비하고 노약자·장애인 등에 대한 대피계획 등 철저히 점검해주기 바란다"며 "과도할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