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위반' SUV 차량에 오토바이 배달노동자 치어 숨져

차량 운전자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혐의' 입건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경인일보DB

배달 오토바이를 몰던 20대 남성이 신호 위반 SUV 차량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40분께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한 사거리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직진하던 SUV 차량이 정상 신호를 받고 좌회전하는 오토바이의 측면을 크게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20대 남성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배달할 음식을 받으러 식당으로 향하던 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SUV 차량 운전자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혐의로 입건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