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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내린 수원시 영통구의 한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경인일보DB

경기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 단계를 비상 1단계로 격상했다.

경기도는 11일 오전 8시 가동한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 단계를 이날 오후 1시 비상 1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해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을 담은 김동연 지사의 특별 지시사항을 도내 시·군에 통보했다.

시·군 등에 전파한 공문에는 단체장을 중심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대응체계 선제 가동, 반지하주택 등 침수 발생 대비 수방 자재 사전 설치, 취약계층 안전관리 철저, 지반 약화 및 토양 함수비 증가로 토사유출, 옹벽 붕괴 등 피해에 대비한 예찰·점검 강화, 침수 우려되는 둔치주차장 및 저지대 도로 등 사전 통제, 수해복구 사업장 응급조치 실시 등을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3시까지 강수가 예보됐으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50~120mm다. 이날 오전 8시30분 안산 등 15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이날 오전 9시 20분 이천과 여주에 호우경보가 각각 발효됐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