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경찰서.jpg
성남중원경찰서 전경. /경인일보DB

술자리를 함께한 뒤 시비가 붙은 이웃을 만취 상태에서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중원경찰서는 폭행(상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40분께 성남시 중원구의 길거리에서 이웃 B씨의 얼굴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남자 2명이 싸운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둘을 즉각 분리한 뒤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이 이들을 분리조치했을 때도, A씨는 B씨를 향해 달려들어 2차 폭행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인 이들은 함께 술을 먹고 길을 걷다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붙잡았을 때 만취 상태였다"며 "곧 소환해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