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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스퇴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장에서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 회담을 하고있다. /연합뉴스

경제, 신재생에너지, 방산 분야 실질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유사입장국으로서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책임외교 공조 모색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각) 요나스 가르 스퇴레(Jonas Gahr Støre)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발전, 실질 협력 강화,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빌뉴스에서 스퇴레 총리와 회담에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신재생에너지와 방산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스퇴레 총리는 "양국이 해상풍력, 수소에너지, 탄소 포집기술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하기를 희망하며, 한국이 경쟁력을 지닌 방산분야에서도 협력 증진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스퇴레 총리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2021~2022년) 및 북한제재위 의장국을 수임한 경험을 토대로 새롭게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를 시작하는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국제사회의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북극 지역 연구, 감염병 대응을 포함한 다양한 국제문제에 대해서도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인류 당면 과제에 대한 솔루션 플랫폼이 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노르웨이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