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와 폴란드 공식 방문을 마친 데 이어 전시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하고 16일(현지시간) 귀국행에 올랐다. 지난 10일 부터 4박 6일 간 공식 일정과 이틀 간 우크라이나 방문 일정이 추가되면서 6박 8일 간 해외 체류가 길어져, 국내 집중 호우 피해에 대한 중앙재난대책본부 화상 회의를 해외에서 소집하는 긴박한 시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편도 14시간(왕복 27시간) 걸린 경로를 통해 비행기와 열차, 육로 편 등 3가지 경로로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입국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 궁에서 윤 대통령은 젤렌스키와 110분간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과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협력 구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죽음을 겁낼 권리가 없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말을 인용,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희망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는 ▲ 안보 지원 ▲ 인도 지원 ▲ 재건 지원 등 세 가지 분야의 양국 간 협력 구상이다.
이외에 지난해 키이우에 개소된 코이카 사무소를 중심으로 파괴된 교육기관을 재건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윤석열-젤렌스키 장학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에 빗대 "'드니프로강의 기적'도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고 확신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동발표에서 한국을 강타하고 있는 집중 호우 및 사망자 피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재정적·기술적·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한 윤 대통령의 새로운 이니셔티브에 감사한다"며 재건 복구 분야에 도움을 요청했다. 바르샤브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17일(한국 시간) 새벽 성남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폴란다 바르샤바/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편도 14시간(왕복 27시간) 걸린 경로를 통해 비행기와 열차, 육로 편 등 3가지 경로로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입국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 궁에서 윤 대통령은 젤렌스키와 110분간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과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협력 구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죽음을 겁낼 권리가 없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말을 인용,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희망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는 ▲ 안보 지원 ▲ 인도 지원 ▲ 재건 지원 등 세 가지 분야의 양국 간 협력 구상이다.
이외에 지난해 키이우에 개소된 코이카 사무소를 중심으로 파괴된 교육기관을 재건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윤석열-젤렌스키 장학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에 빗대 "'드니프로강의 기적'도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고 확신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동발표에서 한국을 강타하고 있는 집중 호우 및 사망자 피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재정적·기술적·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한 윤 대통령의 새로운 이니셔티브에 감사한다"며 재건 복구 분야에 도움을 요청했다. 바르샤브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17일(한국 시간) 새벽 성남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폴란다 바르샤바/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