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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폭우 피해가 큰 충청지역에서 침수된 가전 제품을 무상으로 점검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뉴스룸 블로그 캡처

 

충청·경북지역 등의 호우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곳곳에서 온정을 전하고 있다.

중부지방국세청은 1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사회공헌활동기금 중 1천만원을 전달했다. 오호선 중부지방국세청장은 "수재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조속히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하길 기원한다. 앞으로도 중부지방국세청은 나눔의 사랑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73개 지역상공회의소가 수해 지역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등에 3억원 이상을 기탁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대한상의는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국 상공회의소가 온정을 모았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폭우 피해가 심한 경북 문경시·예천군, 충북 괴산군 등 3개 지역에 1억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긴급 구호물품은 생수·라면·김·간편식 밥 등 생필품과 밥차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충청지역 일대에서 침수된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점검해주는 등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직접 피해 가구를 다니면서 제품을 점검하고 수해 복구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네이버는 5억원을 기부한다.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도 지난 17일 오후 현재 2억2천만원 이상의 성금이 모인 상태다. 또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장기적으로 호우 등 국가적 재난을 예방하는데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