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사진_이영훈구청장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은 "지난 1년은 미추홀구도 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한 해였다면 앞으로의 3년은 미추홀구의 숙원 사업을 하나씩 풀어 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잘하는 일에는 아낌없는 칭찬을, 고쳐야 할 것은 언제든 말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천 미추홀구 제공

# 구청장에게 직접 문자 보내는 '미소문자' # 수봉공원 스카이워크 조성 #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 명예의 전당

"낙후된 도시 이미지를 스마트하게 탈바꿈하고, 오래 살고 싶은 미추홀구로 만들겠습니다."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은 "그동안 미추홀구는 '변화가 느린 과거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있었다"며 "지난 1년간 지역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미추홀구의 발전 가능성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민선 8기 구정 목표인 '변화의 중심 미추홀구', '따뜻한 동행 미추홀구', '꿈이 실현되는 미추홀구', '건강과 안전지킴이 미추홀구', '구민과 공감하는 미추홀구' 등을 위한 공약사항을 추진했다.

이 구청장은 "구정 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주민과의 소통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들이 직접 구청장에게 문자를 보내 민원을 처리하는 '미소문자' 시스템을 도입했다. 작년 9월 '미소문자'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월평균 208건 정도의 문자가 접수됐고, 지난달 말까지 2천800여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한 달에 한 번 주민과 구청장,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구청의 담당 부서장이 만나 소통하는 '미소 만남의 날'도 마련했다. 행정복지센터가 신속하게 민원을 접수하고 진행 과정, 결과까지 주민에게 안내하는 '동 중심 민원종합책임제'도 도입했다. 이 구청장은 "'미소문자'와 '미소만남의 날'은 구청장으로서 가장 보람을 느끼고 소중했던 시간"이라고 했다.

미추홀구의 변화를 위한 주요 사업들도 이 구청장의 취임 이후 시작됐다. 이 구청장은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수봉공원 스카이 워크 조성사업 등 주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지난 1년 구민과 대화서 '낙후 이미지 스마트한 탈바꿈' 가능성 발견
인천대로 일반화, 50년 도시 단절 분리대 철거 공원·녹지공간으로
균형발전 위한 정비사업… 신청사 건립, 2030년 완공 목표 추진중


그는 "지난 50여 년간 도시를 단절시켰던 인천대로의 중앙분리대, 옹벽, 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공원·녹지 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의 1-1단계(인천대로 기점~독배로) 구간이 착공돼 2026년 8월까지 이뤄진다"며 "공단고가교~서인천IC까지 지하도로 건설하는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도 2027년에 준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능정보 기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서비스를 활용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스마트 빌리지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이 구청장은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지역의 학교 통학로에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바닥형 보행 신호등, 우회전 보행자 알림 서비스 등을 설치할 방침"이라며 "여름철 노인들과 임산부를 위한 스마트 그늘막뿐 아니라 스마트 버스정류장, 독거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스마트 홈 IoT(사물인터넷)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지역 내 기부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올 4월 미추홀구청 본관 1층에 '명예의 전당'도 설치했다. 명예의 전당에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1천만원 이상 기부한 개인과 단체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이 구청장은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자들의 소중한 뜻을 기리기 위해 명예의 전당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건강 취약계층 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미추홀구는 9명의 방문 건강관리사가 대상자에 따라 월 1회 또는 3개월에 1회 자택으로 직접 방문해 혈압, 당뇨 등 검사와 건강상담, 교육 등을 진행하는 방문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밖에도 제물포 북측구역, 도화지구 등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경력단절 여성, 이주여성 등의 취업지원, 이동형 어린이 돌봄교실 운영 등을 추진 중이다. 용현·학익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도시 균형 발전을 위한 낙후 지역의 도시정비사업도 추진한다.

포토픽_미소만남의날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은 매달 한 번 주민과 구청장, 관련 부서장이 모여서 민원 해결을 위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구청장에게 직접 문자하는 '미소문자'로 해결할 수 없는 민원은 더 깊은 소통을 통해 해결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이 구청장은 "동 중심 민원종합책임제, 미소문자와 함께 미소만남의 날은 주민들이 쉽고 편리하고 신속하게 민원을 접수하고 진행 과정과 결과를 빠르게 알 수 있고 구청장이 직접 소통하는 가장 민주적인 민원처리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미추홀구 제공

이 구청장은 "지난 1년 미추홀구도 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한 해였다면 앞으로의 3년은 미추홀구의 숙원 사업을 하나씩 풀어 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을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구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를 설치하는 등 주민생활 수준을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이영훈 구청장은 "구청장은 오직 주민을 위해 존재한다. 항상 주민과 진솔하게 소통하고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지키는 구청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잘하는 일에는 아낌없는 칭찬을, 고쳐야 할 것은 언제든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