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호우 피해에 대비해 경찰관들이 비상 대기근무를 하던 기간 경기지역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인천의 한 경찰관이 형사 입건됐다.
시흥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인천 중부경찰서 소속 A 경위를 형사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 경위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지난 22일 오후 8시 45분께 시흥시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 경위의 혈중 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0.08%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A 경위가 음주운전 사고를 저지른 날은 인천경찰청 등 수도권 지방 경찰청들이 장마철 호우 피해에 대비고자 '갑호비상'을 발령한 상황이었다.
이는 관련 경찰력을 100%까지 동원할 수 있는 최고 비상단계로, 경찰관들은 연가를 중지하고 지구대와 파출소장을 포함한 지휘관은 사무실이나 현장에서 근무해야 한다.
또 인천경찰청은 A 경위가 소속된 인천중부서 서장에게도 직원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대기 발령 조치했다. A 경위에 대해선 직위 해제하고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흥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인천 중부경찰서 소속 A 경위를 형사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 경위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지난 22일 오후 8시 45분께 시흥시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 경위의 혈중 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0.08%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A 경위가 음주운전 사고를 저지른 날은 인천경찰청 등 수도권 지방 경찰청들이 장마철 호우 피해에 대비고자 '갑호비상'을 발령한 상황이었다.
이는 관련 경찰력을 100%까지 동원할 수 있는 최고 비상단계로, 경찰관들은 연가를 중지하고 지구대와 파출소장을 포함한 지휘관은 사무실이나 현장에서 근무해야 한다.
또 인천경찰청은 A 경위가 소속된 인천중부서 서장에게도 직원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대기 발령 조치했다. A 경위에 대해선 직위 해제하고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