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도민과의 직접 소통 강화를 위해 경기도 전역을 달린 이동민원실 '파란31 맞손카페'가 지난 22일 수원시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마쳤다.
파란31 맞손카페는 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초심을 다지고 현장에서 도민의 이야기를 경청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1대의 트럭과 1대의 버스가 각각 경기 북부, 남부 31개 시·군 전역을 돌며 각종 민원과 '도지사에 바란다' 등을 접수하는 역할을 맡았다.
지난달 23일부터 7월 22일까지 한 달 동안 운영된 맞손카페에는 모두 2천250명의 도민이 방문했으며 '도지사에 바란다' 1천265건, 국민신문고 민원 50건 등이 접수됐다.
2250명 방문 국민신문고 50건 접수
신고민원 '기회 상자' 함 넣어 전달
김동연 지사는 24일 맞손카페 운영에 나섰던 직원들과 차담회를 진행하며 격려했고 직원들은 도민들이 접수한 민원을 '기회 상자'라는 이름의 민원함에 넣어 전달했다.
또한,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민원함에 담긴 민원을 무작위로 뽑아 읽었는데 민원함에는 "예술인 기회소득은 그림을 그리는 제 친구들을 위한 딱 좋은 정책입니다. 더 많은 예술인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지도록 적극 추진해 주세요",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가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행정 서비스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깊고 소중한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등 도민들의 목소리가 담겼다.
김 지사는 "도민이 찾아오게 하는 것보다 우리가 찾아가서 소통하는 정책을 실천한 것이 뜻깊었다"며 "(민원을 접수할 때)인터넷을 쓰지 못하거나 사용 방법에 익숙하지 않은 민원인도 있을 테니 우리가 그런 걸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파란31 맞손카페에 접수된 민원을 검토해 민선 8기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