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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층 광교홀에서 '다시 뛰는 중소기업,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2023 경기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수상한 중소기업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7.25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제공

안성에 소재한 동진기업(주)는 1975년 창업해 50년 가까이 일상 생활과 밀접한 각종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해왔다.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일에 못지 않게,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해온 게 동진기업의 차별성이다.

동진기업은 자사 홈페이지에 "임직원 모두의 목표는 단순한 소비를 위한 생산이 아닌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친환경적인 제품을 연구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플라스틱 산업의 리더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는데, 직접 내건 목표처럼 친환경적인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데 주력해 왔다.

관련 신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제품 생산 공정에 단일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업계 전반의 구조를 혁신하는데도 기여했다. 뛰어난 제품력과 혁신성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아 꾸준히 수출액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같은 공으로 송석환 동진기업(주) 회장은 25일 '2023 경기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코로나19 대유행, 3고(高) 사태(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예기치 못한 각종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송 회장처럼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우수 중소기업인 101명이 훈장과 포장 등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송석환 동진기업 회장 등 산업훈장
"정부·지자체가 기업 지원 앞장을"

송 회장 외에 나성범 금성이엔씨 대표이사와 배상태 신한항업 대표이사가 석탑산업훈장을, 박병호 (주)에이텍솔루션 대표이사와 김일영 (주)신안피앤씨 대표이사, 전제중 에스아이티(주) 대표이사, 한재현 (주)대흥엠앤티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각각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7명, 국무총리 표창은 4명, 장관·조달청장 표장은 45명, 경기도 표창은 6명, 중소기업중앙회 표창은 32명에 수여됐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기업들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주역임을 강조했다. 김식원 중소기업중앙회 경기회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선 정부·지자체·기업이 원팀으로 나아가야 한다. 정부·지자체가 기업 지원에 적극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