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와 현안들을 직접 나서 해결해 보자는 마음으로 정치에 입문한 경기도의원이 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신미숙(민·화성4·사진) 의원은 소공인·중소기업 등 경기도의 경제를 움직이는 주체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활동을 지원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는 지역 정치인이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공정무역 관련 시민단체에서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2018년 화성시의회에서 경제환경위원장을 역임했다. 또 민관협력기구인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도 경제적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경제에 '진심'이다.
신 의원은 "친환경 중심의 공정무역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던 중 지방의회에 입문할 기회를 얻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특히 도의회에 입성할 때도 경제와 노동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관심사와 일 중 하나라는 생각에 경노위를 택하게 됐다"며 "스타트업, 중소기업, 소공인 등에 관심이 많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임한 뒤로 경제분야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담당 부서도 많아지며 계속해서 공부하며 의정활동에 매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스타트업·중기·소상공인에 관심
학교 과밀·환경문제도 해결 노력
신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정치인이다. 경제 주체들에 대해 자료와 데이터만 보고 입법을 추진하는 게 아닌,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곧바로 담당 부서와 대면해 해결에 나선다.
그는 "최근에 만난 한 소공인은 5명의 공장을 운영하지만, 2년에 한 번씩 부도를 맞이했다고 한다. 큰 금액이 아닌 갑작스러운 불황에 3천만~5천만 원을 해결 못 하고 부도를 맞이하는 현실을 듣고, 관련 보증제도 개선을 위해 의회에서 할 일을 찾고, 국회에도 협조를 요청했다"며 "지난해 행감 때 가장 많은 질문은 도시형소공인 관련 조례였다. 종합계획과 용역을 경기도가 실시해야 했지만, 추진되지 않아 대응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구인 동탄에 소공인을 위한 특화지원센터도 유치하고, 오픈한 상태다. 지난해 착공한 스타트업 LH센터도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데, 특화지원을 원하던 기업인들의 고충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신 의원은 '깊이' 있는 의정활동을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제까지 폭넓은 경제분야를 알아보는 게 목표였다면 이제는 깊이를 추구하고 싶다. 모든 걸 해결하다 보면 하나도 해결 못하기 때문에 관심 분야에 깊숙이 관여할 생각"이라며 "앞서 언급한 소공인, 스타트업과 학교의 과밀문제, 환경문제 등을 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 신미숙 경기도의원은
▲19대·20대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전 8대 전반기 화성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제적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