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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수석 대표단이 경기미래교육 양평캠퍼스에서 경기도의회 상생발전을 위한 여·야 정책회의를 열었다. 2023.8.1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여야가 '일하는 의회'를 만들자며 손을 맞잡았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수석대표단은 1일 경기미래교육 양평캠퍼스에서 양당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정책회의를 통해 양당은 '의회운영방안 혁신 TF 구성', '양당 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교섭단체 안건 조정위원회 설치' 등에 합의하고 합의문에 공동서명했다.

합의문에는 '경기도의회 조직 및 정원 확대를 위한 노력', '상임위원회 증설 및 예결산특별위원회 분리 방안 추진', '기존 여·야·정 협의체 기능과 책임 확대 방안 추진', '운영위원회 정수 확대' 내용도 포함됐다.

수석대표단 회의서 혁신TF 합의
정원 확대 노력·상임위 증설 등 포함
교섭단체 협치 체계 구축방안 논의도

이 밖에 양당 대표단은 민선8기 2년 차 여야 교섭단체 협치 체계 구축 방안 마련을 비롯해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운영방안도 논의했다. 

 

남종섭(용인3)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국민의힘 새 대표단 출범을 축하한다. 경기도의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민선8기 2년 차를 맞은 여·야·정 간 새로운 협치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모든 것을 여·야·정이 합리적 토론을 통해 함께 결정하고 책임지는 새로운 협치체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정호(광명1)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국민의힘 대표단이 경기도의회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고 이 자리가 양 교섭단체의 단단한 협력관계 구축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선진화된 모델 구축은 물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