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시리즈 광안리 드론 라이트쇼 (2)
삼성전자가 새 폴더블폰 출시 등을 기념해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진행한 드론 라이트쇼 모습. 드론이 갤럭시Z플립5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구원투수'로 기대감을 모으는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폴드5(7월28일자 9면 보도=실적 부진 삼성전자… 새 폴더블폰 구원투수 등판)가 사전 판매 시작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전 판매를 시작한 1일 0시부터 삼성닷컴에서 1시간40분가량 갤럭시Z플립5·폴드5 256GB 모델과 삼성닷컴 전용 모델인 갤럭시Z폴드5 1TB 모델을 판매했다. 그 결과 판매량이 전작 대비 1.9배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출시한 이후 역대 최다 판매량이라는 설명이다.

판매 비중은 Z플립5·Z폴드5가 7대3 정도였다. Z플립5는 민트 색상, Z폴드5는 아이스 블루 색상이 인기가 많았다.

출고가가 전작보다 소폭 올랐지만 초기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이동통신 3사도 Z플립5 수요가 높을 것을 고려해 공시지원금을 최소 5만원에서 최대 65만원까지로 책정했다. 8일에 확정, 공시될 예정이다.

유통가에서도 사전 판매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전자랜드는 새 폴더블폰 사전 예악 시 제품 파손 보험에 대한 자기부담금을 면제해준다. 쿠팡과 티몬도 오는 7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선다.

한편 삼성전자는 새 폴더블폰 출시를 기념하고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드론 라이트쇼를 진행했다. 드론은 Z플립5·폴드5 제품명과 형상을 묘사하는 한편,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선보였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