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 명의 재산으로 총 51억751만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홍보수석 당시 신고했던 재산(16억5천759억원)보다 3배가량 늘었다.
2일 국회에 제출된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 자료에 따르면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아파트(114.8㎡) 가액을 15억1천324만원으로 신고했다.
또 본인 명의 예금 15억5천14만원, 증권 4억1천864만원, 골프장 회원권 1천만원을, 아내 명의 예금 8억9천409만원, 증권 1억8천761만원, 골프장 회원권 1천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투기 의혹에 대해 "2001년부터 2019년까지 18년간 장기 보유했던 아파트로 재건축을 통한 차익을 노리거나 투기를 목적으로 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이달 중순 열릴 전망이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