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풍도·육도 도민 택배 배송비 지원… 1건당 5천원씩

경기도가 안산시 풍도와 육도에 거주하는 도민들의 택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송비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경기도 제공

안산시 풍도와 육도에 거주하는 도민들의 택배 배송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9월 한 달 간 배송비 지원 시범 사업이 추진된다. 1건당 5천원씩, 1인당 7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 지원을 받아 9월1일부터 30일까지 섬 지역 택배 추가 배송비 지원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대상은 안산시 풍도와 육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세 이상 주민으로 약 150명이 해당된다.

9월 한달간 시범사업 시행
1건당 5천원, 1인당 7만원까지 지원

섬에 거주하는 도민들은 택배를 이용할 때마다 기본요금과 별도로 배송비를 내륙보다 평균 6천원가량 추가 내야 하는 등 비용 부담이 컸다. 이번 시범사업이 추진되면 섬 지역 도민들이 택배를 이용할 경우 1건당 5천원씩, 1인당 7만원까지 지원된다.

예산은 국비 1천만원으로, 예산을 다 사용하지 못할 경우 이달부터 최근 일자로 소급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풍도와 육도 외에도 도내에는 화성시 제부도, 국화도, 입파도 등 주민이 거주하는 3개 섬이 있는데 이곳들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붙지 않아 이번 시범사업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택배비 지원을 희망하는 이들은 8월부터 안산시 해양수산과나 풍도마을 대표에게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안산시는 신청인의 택배이용정보가 확인되면 신청인 본인 계좌로 지원금을 지급한다. 다만, 택배사 택배이용 정보가 확인되지 않은 실적은 도민이 직접 제출한 증빙 자료 검토를 거쳐 인정할 계획이다.

/신현정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