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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흉기 살인사건이 벌어진 데 이어 성남에서도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은 최초 피의자들이 진입했다고 알려진 곳. 모닝 차량이 인도로 침범해 있다. 2023.8.3 /김산기자 mountain@kyeongin.com

차량으로 AK 플라자 입구 충돌
살인미수 등 혐의 현장서 체포

성남 서현역에 위치한 AK플라자 분당점(쇼핑몰)에서 한 남성이 차량으로 쇼핑몰 출입구를 들이받은 뒤 흉기를 휘둘러 약 13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분당경찰서는 3일 이날 오후 5시59분께 서현역 AK플라자에서 흉기 난동 등을 벌인 2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를 목격한 쇼핑몰 한 매장 직원 B씨에 따르면 A씨는 쇼핑몰 건물 2층 출입구를 들이받으며 인근 방문객 등에 부상을 입힌 뒤, 차에서 내려 1층으로 내려가는 동안 다른 방문객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은 이 같은 차량충격 등으로 4명, 흉기에 9명 등 총 13명이 A씨로 인해 부상(이날 오후 7시 25분 기준)을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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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과 백화점 외부에서 출입이 제지되고 있는 모습. 2023.8.3 /김산기자 mountain@kyeongin.com

A씨는 사건 발생 직후인 오후 6시5분께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A씨의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부상자들은 성남 이외 인근 대형 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김준석·김산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