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명의 부상자를 낸 분당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에 이어 서현역과 오리역을 특정한 '살인 예고' 게시물이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자 경기남부경찰청이 이번 주말까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총력을 다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홍기현 청장 명의로 4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6일 자정까지 분당 흉기 난동 사건 등과 관련한 특별 방범을 목적으로 '비상근무'를 발령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상은 경기남부청 모든 기능 및 산하 전체 경찰서다.
기동대 등 경비작전, 형사 및 사이버수사 등 수사, 112 상황실 등 범죄예방과 같은 부서들에 대해 '병'호 비상을 내리고 그 외 기능에 대해서도 경계 강화 지침을 내렸다.
병호 비상은 집단사태·테러 등의 발생으로 치안 질서가 혼란해지거나 그 징후가 예견될 때 발령하며, 가용경력의 30%까지 동원할 수 있다.
이에 경찰은 이미 인터넷 게시물로 인해 이른바 '살인 예고' 대상이 된 장소에 경찰력을 배치한 상태다. 지난 3일 이미 사건이 벌어진 서현역과 한 네티즌에 의해 살인 예고 장소로 지목된 오리역 등 수인분당선 역사를 중심으로 경찰들이 배치돼 있다.
경기남부청은 오리역과 서현역에 경찰특공대 전술 1개팀(8명), 기동대 1개 제대(23명), 순찰차 1~2대와 경찰관(4명) 등 35명씩의 경찰관을 각각 투입했다.
집단사태 등 징후예견때 발령 '병호 비상'
오리역 등 살인예고 받은 지역 경찰력 배치
4일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전날 발생한 '분당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으로 인해 이른바 '살인예고'가 이어진 수인분당선 오리역을 찾아 현장에 배치된 경찰력을 점검하고 있다. 2023.8.4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또 인근의 수인분당선 역사인 야탑역·정자역에 각 10명, 이매역·수내역·미금역과 신분당선 판교역에도 각 2명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지하철 역사 뿐만 아니라 다중이용시설인 백화점 등에도 기동개 7개 중대(600여 명)가 배치됐다.
이에 경찰은 경찰특공대의 전술차량과 장비 등 대테러 진압장비를 동원하고, 지역 경찰관과 기동대 요원에게는 권총·테이저건 등 무기를 휴대토록 조처했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 사고 발생 시 가용 경력을 신속히 투입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과는 분당 사건 이후 인터넷에 올라온 살인예고 글 2건의 작성자에 대해서도 추적 중이다.
살인예고 글 중 '오리역 살인예고'를 언급한 1건은 분당 사건 직후인 지난 3일 오후 6시 40분께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히 퍼져 나갔다.
해당 글은 "8월 4일 금요일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 사이에 오리역 부근에서 칼부림하겠다. 더 이상 살고 싶은 마음도 없고 최대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경찰도 죽이겠다. 나를 죽이기 전까지 최대한 많이 죽이겠다"는 내용이다.
오리역 등 살인예고 받은 지역 경찰력 배치

또 인근의 수인분당선 역사인 야탑역·정자역에 각 10명, 이매역·수내역·미금역과 신분당선 판교역에도 각 2명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지하철 역사 뿐만 아니라 다중이용시설인 백화점 등에도 기동개 7개 중대(600여 명)가 배치됐다.
이에 경찰은 경찰특공대의 전술차량과 장비 등 대테러 진압장비를 동원하고, 지역 경찰관과 기동대 요원에게는 권총·테이저건 등 무기를 휴대토록 조처했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 사고 발생 시 가용 경력을 신속히 투입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과는 분당 사건 이후 인터넷에 올라온 살인예고 글 2건의 작성자에 대해서도 추적 중이다.
살인예고 글 중 '오리역 살인예고'를 언급한 1건은 분당 사건 직후인 지난 3일 오후 6시 40분께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히 퍼져 나갔다.
해당 글은 "8월 4일 금요일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 사이에 오리역 부근에서 칼부림하겠다. 더 이상 살고 싶은 마음도 없고 최대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경찰도 죽이겠다. 나를 죽이기 전까지 최대한 많이 죽이겠다"는 내용이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