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구속된 데 대해 "민주당이 입버릇처럼 소설, 검찰 조작을 외쳤지만, 법원이 민주당 의원들이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를 주고받은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지금이라도 만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함께 서명하자"고 압박했다. 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지난 4일 구속된 무소속 윤관석 의원을 고리로 김 대표가 이 대표를 향해 공세를 이어 나가려 한 것이다.
먼저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창작 소설'은 법원에만 가면 이렇게 구속의 범죄사실이 된다"며 "이제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은 정점인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하고 있다. 진실을 늦출 수는 있어도 영원히 막을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김기현 대표도 윤 의원 구속에 대해 "범죄혐의의 소명이 충분하고 죄질도 나쁘다는 사실을 법관이 인정한 것"이라며 "사안이 이렇게 중한 것임에도, 불체포특권임을 남용해 윤 의원 체포동의안을 국회에서 부결시킨 민주당은 그 정치적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공개로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기각된 무소속 이성만 의원에 더해 "돈 봉투에 연루된 민주당 의원 19명도 불면의 밤이 더욱 깊어질 것 같다"고 비꼬았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국민의힘 "창작 소설·검찰 조작 외친 민주당… 진실 막지 못해"
김기현, 윤관석 구속 관련 이재명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압박
입력 2023-08-06 19:57
수정 2023-08-0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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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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