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우(23)씨의 꿈은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정신전문간호사, 정신건강증진 교육 콘텐츠 개발자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현실의 벽이 높아 더 깊은 진로 탐색에 어려움을 겪었고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인 '사다리즈'의 문을 두드려 미국 버팔로대 연수 기회를 얻었다. 정씨는 이곳에서 간호학 박사과정 중인 한인 학생과 버팔로대 제이콥스 의대 학생을 만나 미국과 한국 간 간호환경 차이, 정신건강 실태 등에 대해 배웠다. 또 현지 간호사를 만나 간호사의 조직문화를 전해 들으며 자신의 진로를 더 명확히 했다.
경기도는 정씨를 비롯해 사다리즈에 참여한 청년들이 미국과 호주 4개 대학에서 최대 4주간의 연수를 마치고 귀국했다고 7일 밝혔다. 사다리즈는 청년들에게 더 고른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민선 8기 대표 청년정책이다. 도내 청년에게 사회적 격차 해소와 다양한 진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대학 연수 경험을 지원하는 것으로, 김동연 지사가 아주대 총장 시절 추진한 'After you(애프터유)' 프로그램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번에 사다리즈 참여 청년은 모두 146명이다. 미국 버팔로대 47명, 미국 워싱턴대 39명, 호주 시드니대 30명, 미국 미시간대 30명이 3~4주간 어학수업, 현지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고 돌아왔다.
대학별 3~4주간 연수 일정
어학수업 등 다양한 활동
중국 푸단대 참여 44명 지난달 31일 출국
주요 활동을 보면 우선 시드니대는 한인학생회와 협조해 사다리즈 청년들이 현지 문화를 느끼고 많은 사람을 만나며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한정태 호주 라이드시 시의원의 초청 강연회를 마련했는데 한 의원은 "한국도 다문화 국가로 거듭날 준비를 해야 하는데 다문화 도시 안산시를 포함한 경기도 청년들이 화합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드니대에서 경기청년사다리 현지 멘토로 참여한 켈빈 킴(Kelvin Kim, 시드니 대학 학생)은 "참가자들이 면접을 통해 선출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다들 영어와 문화 배우기에 열정이 넘쳤는 모습이었다"면서 "오히려 멘토활동을 하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미시간대에서는 김동연 지사의 지난 미국 해외 출장 때 방문지인 해치(HATCI, 현대·기아차 미국 기술연구소)를 찾아가 자동차 관련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에게 도움을 줬다. 미시간대 경기청년사다리즈 프로그램 책임자인 유영주 미시간대 한국학센터장은 "사다리는 과거 세습을 깨고 개개인에게 기회를 주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우리 시대의 화두와 맞닿아 있는 은유적 표현이라고 본다"면서 "경기청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시각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부터 8월25일까지 연수가 진행 중인 푸단대의 청년 사다리 참여자 44명은 지난달 31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올해 경기청년 사다리즈는 푸단대 연수를 끝으로 마무리되며 경기도는 이번에 참여한 청년들과 성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종합한 성과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어학수업 등 다양한 활동
중국 푸단대 참여 44명 지난달 31일 출국
주요 활동을 보면 우선 시드니대는 한인학생회와 협조해 사다리즈 청년들이 현지 문화를 느끼고 많은 사람을 만나며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한정태 호주 라이드시 시의원의 초청 강연회를 마련했는데 한 의원은 "한국도 다문화 국가로 거듭날 준비를 해야 하는데 다문화 도시 안산시를 포함한 경기도 청년들이 화합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드니대에서 경기청년사다리 현지 멘토로 참여한 켈빈 킴(Kelvin Kim, 시드니 대학 학생)은 "참가자들이 면접을 통해 선출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다들 영어와 문화 배우기에 열정이 넘쳤는 모습이었다"면서 "오히려 멘토활동을 하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미시간대에서는 김동연 지사의 지난 미국 해외 출장 때 방문지인 해치(HATCI, 현대·기아차 미국 기술연구소)를 찾아가 자동차 관련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에게 도움을 줬다. 미시간대 경기청년사다리즈 프로그램 책임자인 유영주 미시간대 한국학센터장은 "사다리는 과거 세습을 깨고 개개인에게 기회를 주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우리 시대의 화두와 맞닿아 있는 은유적 표현이라고 본다"면서 "경기청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시각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부터 8월25일까지 연수가 진행 중인 푸단대의 청년 사다리 참여자 44명은 지난달 31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올해 경기청년 사다리즈는 푸단대 연수를 끝으로 마무리되며 경기도는 이번에 참여한 청년들과 성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종합한 성과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