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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부경찰서 전경. /경인일보DB

 

PC방에서 우산 속에 흉기를 숨기고 있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40분께 수원시 권선구 한 PC방에서 우산 속에 흉기를 숨기고 있던 혐의를 받는다.

흉기가 든 우산을 들고 PC방을 찾은 A씨는 점주에게 "살 만큼 살았다"며 자신이 흉기를 소지하고 있음을 직접 알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점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즉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검거 당시 만취 상태였으며, 흉기를 꺼내거나 휘두르지는 않아 시민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김산기자 mountai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