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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형 시범사업을 통해 탄생할 어린이집 조감도./경기도 제공

지역 흉물로 전락한 도시 빈집을 쾌적한 아동돌봄센터로 탈바꿈 시키는 '경기도형 빈집활용'의 첫 모델이 16일 동두천시 생연동에서 착공했다.

경기도는 도시 빈집을 도시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 출자방식을 통해 생연동의 빈집 2채를 매입해 통합 아동돌봄센터 신축을 추진해 왔다. 이날 착공에 들어간 센터는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에게 
복지·보호, 등 종합 지원
내년 10월 준공 예정
아동돌봄 사각지대 해소 기여

아동돌봄센터는 지하 1층~지상 3층, 대지면적 613㎡, 연면적 872㎡ 규모다. 다함께돌봄센터 사무실과 커뮤니티룸, 북카페, 창작공간 등이 들어서 만 6~12세 방과후 돌봄을 담당하게 된다.

3층에는 취약계층 아동과 부모에게 건강검진과 의료지원,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센터'도 배치된다.

인구감소 등 도시쇠퇴로 발생하는 도시 빈집은 도시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붕괴, 화재, 범죄 우려 등으로 주민 안전까지 위협해 신속한 정비가 필요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경기도내 전체 빈집 1천650호 가운데 179호(10.8%)가 동두천시에 있을 만큼 동두천시가 빈집이 많다. 반면, 초등학생 방과 후 프로그램을 수행할 아동돌봄센터는 1개소만 있어 동두천시의 빈집 활용 방안이 선정됐다는 게 도의 설명했다.

김기범 경기도 도시재생추진단장은 "빈집 해결에 다양한 정책적 수요를 접목시키는 경기도형 빈집 활용 모델 성공과 확충에 노력해 도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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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빈집 철거 전 모습./경기도 제공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