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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중부경찰서 전경. /경인일보DB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이 가족과 함께 저녁을 보내던 중 투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수원중부경찰서는 20대 A씨가 자신이 거주하던 장안구의 한 아파트 18층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께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한 SUV 차량 위로 A씨가 떨어져 울린 차량 경보음 소리를 들은 관리사무소 직원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다. 

A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으며 의식도 있는 상태였다. 사고 직후 수원의 한 대학 병원에 이송 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투신 전까지 가족들과 함께 집 안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발견된 타살 혐의점은 없다"며 "자세한 상황은 현재 수사 중이라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