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시석중, 이하 경기신보)과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이사장·배상근)가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경기신보와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17일 경기신보 2층 회의실에서 '경기도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엄창석 경기신보 전략이사, 박철한 협력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센터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대기업 최고경영자 및 임원 출신 240여명으로 '전경련경영자문단'을 구성해 경기신보를 이용하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진단, 경영자문, 교육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사업 발굴에도 나서기로 약속했다.

경기신보는 국내 최초 설립된 지역 신보로, 사업성 등 발전 가능성은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민선8기 경기도정에 적극 부응하고 경기도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박철한 소장은 "경기신보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경련은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신규 사업 확대, 매출액 신장 등 가시적 성과를 얻고, 인사·재무 시스템 및 ERP 구축, 공정 자동화 및 인력난 해소 등 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경영 노하우도 함께 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엄창석 경기신보 전략이사는 "이번 협약 체결로 경기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대기업의 경영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성장에 기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