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작아지는 대한민국, 퇴행하는 우리 사회를 더 큰 미래로 이끄는 것이 '김대중 정신'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는 김 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남긴 일기장 문구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 14년이 됐다. '지금 대한민국은 경제, 남북관계, 그리고 민주주의 위기입니다' 서거하시기 8개월 전, 절박한 심정으로 남기신 말씀"이라며 "유례없는 저성장, 남북 대화의 단절, 갈등과 분열이 반복되는 사회 등은 14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니 위기는 오히려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대중 정신'을 잊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