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아들에 대해 징역 5년형을 구형했다. 남 전 지사는 결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최소한의 형량을 내려줄 것을 재판부에 호소했다.
18일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이정재) 심리로 진행된 남 전 지사의 장남 남모(32) 씨에 대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5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재범 위험성을 낮추고 관련 교육과 치료를 받는 치료감호소에서 최대 2년 동안 치료 받도록 하는 치료감호도 청구했다.
이에 남씨는 최후 진술에서 "주어진 죗값을 치르고 사회로 복귀했을 때 적어도 사회 구성원으로 최소한의 기본이라도 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 전 지사도 이날 증인으로 공판에 출석해 아들의 마약 투약 혐의를 직접 신고한 경위 등을 설명하며 최소한의 형량을 내려줄 것을 재판부에 요구했다. 남 전 지사는 "피고인과 가족들은 단약을 위해 공권력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아들을 자수하게 하고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며 "피고인이 단약 치료해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호소했다.
앞서 남씨는 지난해 7월경 대마를 흡입하고 같은 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성남 분당의 한 아파트 등에서 16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도 흡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4일 열릴 예정이다.
18일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이정재) 심리로 진행된 남 전 지사의 장남 남모(32) 씨에 대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5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재범 위험성을 낮추고 관련 교육과 치료를 받는 치료감호소에서 최대 2년 동안 치료 받도록 하는 치료감호도 청구했다.
이에 남씨는 최후 진술에서 "주어진 죗값을 치르고 사회로 복귀했을 때 적어도 사회 구성원으로 최소한의 기본이라도 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 전 지사도 이날 증인으로 공판에 출석해 아들의 마약 투약 혐의를 직접 신고한 경위 등을 설명하며 최소한의 형량을 내려줄 것을 재판부에 요구했다. 남 전 지사는 "피고인과 가족들은 단약을 위해 공권력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아들을 자수하게 하고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며 "피고인이 단약 치료해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호소했다.
앞서 남씨는 지난해 7월경 대마를 흡입하고 같은 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성남 분당의 한 아파트 등에서 16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도 흡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4일 열릴 예정이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