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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경기도 로컬푸드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경기도 제공

올해 상반기 경기도 로컬푸드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찾는 소비가 꾸준히 늘면서 로컬푸드 매출액도 올랐다는 분석이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로컬푸드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853억원보다 31% 증가한 1천117억 원이다. 매출액은 2020년 1천689억 원, 2021년 1천993억 원, 지난해 2천79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양상이다.

도내 로컬푸드 참여 농가는 물론, 로컬푸드 하루평균 방문객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 83곳에 참여한 농가는 1만7천876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6천370곳) 대비 9% 늘었다. 하루평균 방문객 수 역시 5만7천744명으로 지난해 상반기(4만9천786명) 대비 16% 증가했으며 농가당 평균 매출액도 같은 기간 5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20% 증가했다.

경기도 로컬푸드가 활성화되는 주요 요인은 로컬푸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졌고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도는 각종 생산비 증가로 농업경영이 어려운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로컬푸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주요 지원정책으로는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 거리를 단축하고자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지원을 하고 있으며 지역농산물을 알리기 위한 직매장 판촉 행사와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한 잔류농약 검사 지원 등으로 소비자 신뢰 기반의 로컬푸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안전하고 신선한 로컬푸드를 지속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자(농가)에 비닐하우스, 저온저장고 등 연중 공급 체계 구축 지원과 교육·컨설팅 지원 등으로 경기도 로컬푸드 생산·유통 경쟁력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