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듣는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광원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3.8.23 /연합뉴스
 

원지방검찰청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피의자로 최근 입건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김영남)는 이날 이 대표에게 제3자뇌물 혐의와 관련해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이 대표 측에 오는 30일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도지사 방북 추진 과정에서 북한이 요구한 방북비용 300만 달러를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대납하는 과정에 이 대표도 관여한 걸로 보고 있다.

다만 이 대표 측은 다음 날인 24일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오후 6시15분께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은 다음 주에 조사를 희망하고 있지만 당무 등으로 시간을 낼 수 없다. 내일 오전에 바로 조사받으러 가겠다"는 이 대표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