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4일 지난 2일 전국 교사들의 여의도 집회에 대해 "지난 주말 현장교사들이 외친 목소리를 깊이 새겨 교권 확립과 교육현장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교사들 집단행동 단호히 대응한다는 방침
'조총련 행사 참석' 윤미향 의원 두고
"반국가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야"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짧았다. 이 대변인은 또하나의 별도의 서면브리핑을 언론에 공지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국체를 흔들고 파괴하려는 반국가행위에 대해 정치진영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과 함께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어떤 대상인지 지목 하지 않았지만 지난 주말 사이 전국 교사들의 교권회복 집회에 대한 집단행동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친북 단체인 재일 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관동(간토) 대지진 100주년 행사에 참석한 것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총련 한 간부는 당일 행사에서 한국정부를 '남조선 괴뢰 도당'이라고 지칭했다.
정부는 전국 교사들의 집단행동을 사실상 파업으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