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과 경기 의왕시에서 도시재생사업이 새롭게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 발표된 '새 정부 도시재생 추진방안'에 따라 산업·상업·주거 기능 등이 집적된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 '혁신지구 사업'과 소규모 주거지역 정비·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각 지자체로부터 접수를 받았다.
내손동·강화읍에 국비 50·40억 투입
골목길 정비·주민 휴식공간 등 조성
27개 사업지 중 11곳이 선정됐는데 이 중 경기도에선 의왕시 내손동, 인천시에선 강화군 강화읍 일대로 정해졌다. 수도권에선 2곳만 선정됐는데 모두 인구 50만명 이하인 중소 지자체다.
두 지역 모두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이 실시된다. 강화군 강화읍은 대상 면적이 8만14㎡로 총 119억9천만원이 투입된다. 국비는 40억원이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지역 내에 경로당을 신설하고 마을 책방을 활용해 동문안 동행센터를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또 골목길 정비, 주택 수리, 마을 쉼터 조성 등으로 생활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의왕시 내손동도 같은 기간 사업이 추진된다. 7만7천863㎡에 총 204억7천300만원을 투입한다. 국비는 50억원이다. 안전마을 조성 등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내손애(愛) 행복센터·어울더울 등 마을 주민들의 휴식 및 놀이를 위한 공간을 조성한다.
국토부는 강화군, 의왕시를 비롯한 전국 11개 지역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6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측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연내에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재생사업 및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인정사업 등에 대한 추가 공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